재밌는 자전차

하이브리드 자전거에 입문하다! (자이언트 에스케이프2)

브랑뉴 2021. 3. 18. 22:04

나는 원래 자전거를 탈줄은 알았지만 잘 타지는 않았다. 

작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운동할곳이 없어지면서 자전거를 조금씩 타기 시작했다.

 

작년부터 탄 자전거는 위 사진의 생활자전거다. 엄마 생신선물로 동네자전거가게에서 알톤브랜드의 자전거를 20만원가량 주고 구매를 하였다. 결국엔 엄마가 잘 타질 않아 내가 주로 탔다.

 

작년 여름부턴 이 자전거로 배민커넥트를 하였다. 바퀴가 작아 안정적이지만 그뿐이다. 열심히 밟아도 안나가 운동이 더 잘된다.... 이 자전거는 하다못해 따릉이보다 느린거같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업글하고 싶었지만 가격도 꽤나가고 지금 자전거로도 운동이 잘되니 나중에 바꾸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당근에 올라온 매물인데 40만원짜리 자이언트 자전거가 5만원에 올라오길래 바로덥썩 구매의사를 보냈다!

다행히도 내가 1빠였는지 어디로 오라고 알려줬다. 그뒤 구매자가 20명정도 나타나 지체할수없어 판매자가 있는곳으로 바로 달려갔다.

 

판매자분이 잘안타고 녹슬어서 그냥 싸게 판다고 하셨다.(개꿀..) 그렇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쿨거래후 집까지 7키로정도 타고왔는데 정말 빠르고 좋았다.

 

모델은 자이언트 에스케이프2인데(눈독들이던 모델이다) 요새 자전거수요가 엄청나 구하기 힘든 매물을 좋은가격에 모셔왔다. 판매자님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집앞 자전거가게에서 킥스탠드를 달고 자물쇠도 구매하였다.

그동안의 먼지를 씻어내고자 세차장가서 물도 뿌려줬다.

 

그 다음날에는 내친김에 짐받이까지 설치하였다. (배달을 하기 위한....)

 

 

너도 이제부터 배달의 민족이다!!!!

짜잔!! 업그레이드된 배달자전거의 모습이다.

 

자이언트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는 배민인가봐.....(갑분 전지현)

 

 

그렇게 자전거를 업그레이드하고 동네를 누볐다.

 

어제오늘 대충 20키로 운행을 한 소감은 역시 비싼게 좋다.

모닝같은 경차를 타다가 쏘나타급의 중형차로 업그레이드한 기분이다. 안장이 높아져서 팔에 힘이 더들어가지만 운동이 더 되는 느낌이라 좋다. 일단 기존 자전거보다 2배는 빠른거같다.... 

한강라이딩때는 바람저항때문에 가방은 빼고 다녀야겠다.

 

앞으로 하이브리드에 많이 익숙해져서 나중엔 로드자전거에도 입문해봐야겠다.